태양광·풍력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전기 농기계 등으로 충전해 농사와 생활에 활용하는 마을이 문을 열었다.
동신대학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나주형 에너지 프로슈머 체험마을'이 구축돼 오는 23일 공개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에 만들어진 '탄소중립 대실자립마을 체험센터'는 마을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주민들이 소비하는 형태이다. 동신대는 에너지 자립마을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토대로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대실마을에는 태양광 발전기, 하이브리드 풍력 발전기, 배터리 공유 시스템이 설치됐으며 주민들은 전기 농기계·전기 자전거 등을 충전해 사용한다.
자립마을체험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마을 발전 기금으로 활용한다.
체험센터 개소식에서는 도슨트와 함께하는 마을 투어, 자전거로 자가 생산한 전기를 활용한 슬롯카 경주, 솜사탕 만들기, 전기 자전거 타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탄소중립과 에너지 순환의 필요성·원리를 체험하는 풍력발전기 만들기, 디지털 과학실험 장치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그림을 보고 태양광·풍력 발전량·발전기 위치 등을 맞히는 리빙랩 퀴즈, 드론을 이용한 에너지 낚시, 로보마스터(AI 코딩로봇) 미션 게임, 보물찾기, 에너지 포토존 등도 운영된다.
동신대 관계자는 "대실마을 탄소중립 체험센터는 지역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아이템 테스트 공간, 에너지 관련 학과 학생들의 체험·실습 공간으로 활용된다"며 "앞으로 2024년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유치, 친환경 재생에너지 체계 구축, RE100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38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