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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양광 가동중단에 손실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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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태양광공사 작성일자 2023-06-01 조회 47

"설비용량 1MW 태양광 사업자 출력제어로 지난해 930만 손실서 올해 1918만원으로 늘어"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14개 태양광 사업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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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출력제어 현황.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제주도에서 태양광 가동중단(출력제어) 조치로 손실이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단법인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가 제주도에 태양광 발전사업 14개를 조사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력당국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출력제어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봄철에 태양광 발전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전력량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는 전력계통망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태협은 태양광 발전사업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로부터 출력제어 차단시간을 전달받고 차단시간 때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을 반영해 손해액을 계산했다.

그중 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설비용량 1메가와트(MW)로 지난해 출력제어로 930만14010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에는 2.1배 많은 1918만3245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출력제어로 발전하지 못한 예상 태양광 발전량이 지난해 47.6메가와트시(MWh)에서 106.9MWh로 2.2배 늘어나서 나타난 결과다.

대태협의 제주도 태양광 출력제어 분석자료에 따르면 출력제어 당시 제주도에 평균 태양광 발전시간은 하루에 약 5.5시간이다.

설비용량 1MW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시간 5.5시간을 반영하면 한 달에 약 165.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태양광 출력제어로 한 달 전력생산량 165.0MWh의 약 64.2%(106.9MWh)가 사라진 효과다.

올해 출력제어 손실 추정액은 지난 12일까지 기준으로 조사한 것으로 앞으로 출력제어가 더 실시되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손실을 이보다 더 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도 제주도에서는 가을철인 10월까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실시됐다.

곽영주 대태협 회장은 "태양광 출력제어 조치가 제주도를 넘어 육지에도 확대될 것"이라며 "출력제어 보상안 내용을 담은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제주도 태양광 가동중단에 손실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 (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