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개최...지자체·민·관 성과 조명
태양광 보급 성과 더불어 정책혁신·시민참여 종합 평가
기후부 장관 표창에 파주시·신안군·인천항만공사
![[제공=대한민국 솔라리그 사무국]](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11/361405_570380_2429.jpg)
지방정부와 민간의 태양광발전 보급 성과를 겨루는 ‘대한민국 솔라리그(K Solar League)’가 일곱 번째 리그를 통해 태양광이 지역 에너지전환의 중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올해 수상 결과는 보급 실적뿐 아니라 정책 혁신과 시민 참여와 민간 협동조합의 역할까지 폭넓게 드러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 사무국은 5일 경기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솔라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보급 성과 ▲지자체 정책 성과 ▲민간 ▲공공의 네 축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는 총 13곳의 지자체 및 기업·기관이 선정했다. 이들 기관에는 각 부문별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표창,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우선 지자체 보급 성과 부문은 발표심사를 통해 3곳의 시상을 확정했다. 정부의 2023년 태양광 보급용량 확정 통계치를 바탕으로 선정한 우수지자체가 대상이다.
지자체 정책 성과 부문에는 총 6곳의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해당 부문은 보급용량 우수지자체 외에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노력하고 시민의 참여를 높이는 데 성과를 낸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응모 신청을 받아 서류 및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발표심사에서는 태양광 확대 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시민참여와 같은 정성적 지표도 함께 고려했다.
민간과 공공 부문은 지난 8월 응모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정량평가와 함께 기관의 지속가능성·지역사회 기여도·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의 차별성 등을 심사해 민간과 공공 각각 2곳을 최종 선정했다.
각 부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은 ▲경기도 파주시(지자체 정책 성과) ▲전라남도 신안군(지자체 보급 성과) ▲인천항만공사(공공)가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지방정부가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지역의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RE100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RE100지원팀을 신설하고 RE100조례를 제정해 산업부문 에너지전환의 초석을 다졌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산업정책으로 접근해 재생에너지 정책 지속성을 담보하려는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21년 솔라리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표창을 수상한다. 높은 보급성과를 유지하면서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를 태양광 확대를 통해 해소하려는 접근과 전국 최초의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등 타 지자체를 선도하는 모범사례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경영의 우선순위에 두고 2040 RE100 달성을 목표로 지난 10여년간 태양광 발전설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국내 최초로 항만형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있다. 입주기업·준설토 투기장·주차장·수상태양광 등 항만시설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타 항만시설에 확산할 만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부문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광주광역시 남구(지자체 정책 성과) ▲전라남도 영광군(지자체 보급 성과) ▲경기에너지협동조합(민간)이 입상했다.
광주 남구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에너지활동가’가 에너지전환 교육‧홍보 역할을 담당하고, 에너지전환 거점 센터를 설치해 주민주도의 재생에너지 보급확산 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조례 제정, 에너지자립 목표 설정, 전담조직 구성을 통해 체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책실행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 영광군은 지난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에너지자립율 104%를 달성했다. 지난해 군민 참여와 개발이익 공유를 규정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는 기본소득 기본 조례를 제정해 발전 이익을 군민의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추진이 조명 받았다. 특히 주민참여제도 활성화와 관련해 13회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성과도 우수했다.
민간 부문에서 입상한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은 26개 협동조합, 1만1000여명의 도민 참여를 통해 5.1MW 규모의 서수원, 월암IC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추진한 성과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솔라리그 심사위는 또 도내 39개 협동조합의 창립과 활동을 지원하고, 연간 1000명 이상의 시민 대상 재생에너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에너지자립의 풀뿌리를 만드는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최우수상 등 수상 기업 및 지자체는 다음과 같다.
![[제공=대한민국 솔라리그 사무국]](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11/361405_570381_252.png)
한편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한국RE100협의체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공동 추진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EGI엔지니어링공제가 후원한다.
출처 :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1405



